안녕하세요 어제 남자 친구가 시력검사를 다시 하고 안경을 맞췄기 때문에 오늘은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항상 캐나다 살기 좋은 나라다 라는 말이 있지만 그 뒤에 의료시설 너무 안 좋고 의료비가 비싸다는 말을 항상 같이 들으셨을 텐 데요. 한국과 비교하시면 이 말은 100% 맞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의료비가 공짜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의료진이 부족해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고 오진의 사례도 꽤 봤고... 터무니없는 진단이나 진료를 받은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비타민과 영양제를 잘 챙겨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병원을 안 갈 수 있게끔 몸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선 보통 감기 걸려선 병원 안 갑니다 여러분 하하하
제가 의료 부분이 대부분 공짜라고 말씀드렸죠! 이 말은 즉 다 공짜는 아니다 라는 말이죠.. 그래서 검안과 치과는 공짜로 받는 혜택에서 제외되고요 그러나 보통 캐나다에서는 베네핏을 주는 회사를 다니면 보험 베네핏을 받는데 이건 회사마다 다르거든요. 일 년에 쓸 수 있는 한도가 있는데 그것도 회사마다 다르고 주기도 달라서 어느 회사는 일 년마다 아니면 2년마다 일정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00% 커버가 되는 보험이 있고 80%는 커버가 되지만 나머지 20%는 자체 부담을 해야 하는 보험도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이 베네핏이 좋은 회사면 월급이 좀 적어도 사람들이 네고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가족 같은 경우는 나 이외에도 가족도 같이 베네핏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면 결국에는 치과나 안과로 나가는 돈들이 절약되는 셈인 거죠.
역시 저는 서론이 긴 여자입니다. 하하하하 캐나다에서 시력 검사하고 안경 맞추는 게 얼마나 들지가 타이틀인데 보험 얘기만... 휴 죄송합니다~ 하하하 저희는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가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시력검사 예약을 하고 안경을 구매했어요. 작년에는 한인분이 하시는 곳으로 갔었는데.. 선생님은 착한 분이시긴 했는데.. 제 예약을 억지로 끼어 잡으신 건지 끝나시는 시간에 되게 가깝게 잡으셔서 제가 눈 압은 오늘 체크할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서... 다음에 아무 때나 오면 그건 그때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리 예약을 잡고 간 이유는 모든 걸 같이 한 번에 끝내겠다는 거지.. 다음에 또 오겠다는 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당연히 다시 못 같죠.. 집에서 40분도 더 걸리는 먼 곳에 있었고.. 이미 시력은 체크를 했는데 귀찮아서.. 가질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돈은 다 받으시고 안압 체크는 안 한 거죠. 미리 예약을 할 때 저한테 미리 안내만 해주셨어도 좋았을 텐데.. 캐나다는 원래 이런 건가 하면서 그냥 넘겼지만 이번엔 역시나 다시 거길 찾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코스트코는 평일에 8시까지 하기 때문에 저희가 6:30에 예약을 잡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일 끝나고 가기 딱 좋은 시간 이거든요. 들어가서 환자 서류를 작성한 후 기다리니 선생님께서 시력검사를 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시력판 맞추는 검사랑 안압 체크까지 모두 해주신답니다.
검사 결과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금액을 계산하고 바로 옆에 안경점이 같이 있으니 안경을 구매하면 돼요.
시력검사 : 115$ / 당뇨를 앓고 있는 분은 BC CARE CARD(이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의료를 공짜로 받을 수 있어요) 70불 / 카드가 없는 분들.. 아마도 외국인 분들이겠죠. 그럼 그냥 똑같이 115$ / 노인분들도 카드 소지자 분들은 70$ / 없으면 115$ / 비씨 카드가 있는 아이들은 18살 때까지 시력검사가 공짜네요? 이건 저도 몰랐는데요 캐나다는 아이들한테는 정말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그냥 간단한 시력검사는 카드 소지자 25/ 카드가 없으면 55$입니다.
저희는 회사 보험 베네핏으로 시력검사는 일 년에 75불이 커버되고 / 안경이나 렌즈 구매는 200불이 커버가 되었어요. 미리 돈을 다 지불하고 보험사에 청구해서 시력검사로 75불을 돌려받으면 된답니다. 캐나다에서 시력검사 115$이면 약 10만 원 정도인데 많이 비싼 건가요 여러분? 한국에서는 이 정도 안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캐나다 치과에 비하면 :) 착한 가격입니다.
자 이제 안경 구매에는 얼마 정도가 드나 살펴볼까요? 안경테는 생각보다 종류가 꽤 있었어요. 가격대는 80불부터 190불 사이로 있었는데 레이벤 안경테도 130불 정도밖에 안 하더라고요. 나쁘지 않은 가격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행사로 안경 한 개를 사고 한 개를 더 사면 두 번째 프레임은 75불을 할인해주고 있어요.
안경 렌즈는 80$로 정찰제이고요 저희는 89$ 안경테를 골라서 총 169.98$ 를 지불했네요! 안경테와 렌즈는 일 년에 200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영수증을 사진 찍어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총금액을 다 돌려받게 됩니다. 보험이 없더라고 115$(시력검사) + 169.98$ (안경) = 284.98로 30만 원 아래로 나왔는데요. 캐나다에서 시력검사 / 안경 맞추기 가격 많이 비싸지는 않죠? 다음 포스팅은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캐나다 치과에 대해서 써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