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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캐나다 생활

[캐나다/검안] 캐나다에서 시력검사하고 안경 맞추는데 얼마나 들까?

by 유리바스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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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남자 친구가 시력검사를 다시 하고 안경을 맞췄기 때문에 오늘은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항상 캐나다 살기 좋은 나라다 라는 말이 있지만 그 뒤에 의료시설 너무 안 좋고  의료비가 비싸다는 말을 항상 같이 들으셨을 텐 데요. 한국과 비교하시면 이 말은 100% 맞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의료비가 공짜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의료진이 부족해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고 오진의 사례도 꽤 봤고... 터무니없는 진단이나 진료를 받은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비타민과 영양제를 잘 챙겨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병원을 안 갈 수 있게끔 몸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선 보통 감기 걸려선 병원 안 갑니다 여러분 하하하

제가 의료 부분이 대부분 공짜라고 말씀드렸죠! 이 말은 즉 다 공짜는 아니다 라는 말이죠.. 그래서 검안과 치과는 공짜로 받는 혜택에서 제외되고요 그러나 보통 캐나다에서는 베네핏을 주는 회사를 다니면 보험 베네핏을 받는데 이건 회사마다 다르거든요. 일 년에 쓸 수 있는 한도가 있는데 그것도 회사마다 다르고 주기도 달라서 어느 회사는 일 년마다 아니면 2년마다 일정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00% 커버가 되는 보험이 있고 80%는 커버가 되지만 나머지 20%는 자체 부담을 해야 하는 보험도 있어요. 그래서... 가끔은 이 베네핏이 좋은 회사면 월급이 좀 적어도 사람들이 네고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가족 같은 경우는 나 이외에도 가족도 같이 베네핏을 신청해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면 결국에는 치과나 안과로 나가는 돈들이 절약되는 셈인 거죠.

역시 저는 서론이 긴 여자입니다. 하하하하 캐나다에서 시력 검사하고 안경 맞추는 게 얼마나 들지가 타이틀인데 보험 얘기만... 휴 죄송합니다~ 하하하 저희는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가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시력검사 예약을 하고 안경을 구매했어요. 작년에는 한인분이 하시는 곳으로 갔었는데.. 선생님은 착한 분이시긴 했는데.. 제 예약을 억지로 끼어 잡으신 건지 끝나시는 시간에 되게 가깝게 잡으셔서 제가 눈 압은 오늘 체크할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서... 다음에 아무 때나 오면 그건 그때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미리 예약을 잡고 간 이유는 모든 걸 같이 한 번에 끝내겠다는 거지.. 다음에 또 오겠다는 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당연히 다시 못 같죠.. 집에서 40분도 더 걸리는 먼 곳에 있었고.. 이미 시력은 체크를 했는데 귀찮아서.. 가질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돈은 다 받으시고 안압 체크는 안 한 거죠. 미리 예약을 할 때 저한테 미리 안내만 해주셨어도 좋았을 텐데.. 캐나다는 원래 이런 건가 하면서 그냥 넘겼지만 이번엔 역시나 다시 거길 찾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코스트코는 평일에 8시까지 하기 때문에 저희가 6:30에 예약을 잡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일 끝나고 가기 딱 좋은 시간 이거든요. 들어가서 환자 서류를 작성한 후 기다리니 선생님께서 시력검사를 해주세요. 일반적으로 시력판 맞추는 검사랑 안압 체크까지 모두 해주신답니다. 

다소곳이 앉아서 서류 작성하고 있네요.

 검사 결과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금액을 계산하고 바로 옆에 안경점이 같이 있으니 안경을 구매하면 돼요.

시력검사 : 115$  / 당뇨를 앓고 있는 분은 BC CARE CARD(이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의료를 공짜로 받을 수 있어요) 70불 / 카드가 없는 분들.. 아마도 외국인 분들이겠죠. 그럼 그냥 똑같이 115$ / 노인분들도 카드 소지자 분들은 70$ / 없으면 115$ / 비씨 카드가 있는 아이들은 18살 때까지 시력검사가 공짜네요? 이건 저도 몰랐는데요 캐나다는 아이들한테는 정말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그냥 간단한 시력검사는 카드 소지자 25/ 카드가 없으면 55$입니다.

저희는 회사 보험 베네핏으로 시력검사는 일 년에 75불이 커버되고 / 안경이나 렌즈 구매는 200불이 커버가 되었어요. 미리 돈을 다 지불하고 보험사에 청구해서 시력검사로 75불을 돌려받으면 된답니다. 캐나다에서 시력검사 115$이면 약 10만 원 정도인데 많이 비싼 건가요 여러분? 한국에서는 이 정도 안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캐나다 치과에 비하면 :) 착한 가격입니다.

자 이제 안경 구매에는 얼마 정도가 드나 살펴볼까요? 안경테는 생각보다 종류가 꽤 있었어요. 가격대는 80불부터 190불 사이로 있었는데 레이벤 안경테도 130불 정도밖에 안 하더라고요. 나쁘지 않은 가격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행사로 안경 한 개를 사고 한 개를 더 사면 두 번째 프레임은 75불을 할인해주고 있어요.  

안경 렌즈는 80$로 정찰제이고요 저희는 89$ 안경테를 골라서 총 169.98$ 를 지불했네요! 안경테와 렌즈는 일 년에 200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영수증을 사진 찍어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총금액을 다 돌려받게 됩니다. 보험이 없더라고 115$(시력검사) + 169.98$ (안경) = 284.98로 30만 원 아래로 나왔는데요. 캐나다에서 시력검사 / 안경 맞추기 가격 많이 비싸지는 않죠?  다음 포스팅은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캐나다 치과에 대해서 써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