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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캐나다

[밴쿠버/캐나다] 여행 팁 - 빅토리아 섬 1

by 유리바스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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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로 밖에 나갈 수 없는 요즘, 그동안 다녔던 여행지와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힐링해보자 합니다! 밴쿠버에 온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네요. 원래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주변에 갈 곳도 많으니 이 곳 저곳 많이 여행할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오늘은 3년 동안 약 8번은 가 보았던 작고 예쁜 섬 "빅토리아"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빅토리아섬은 제가 살고 있는 밴쿠버에서 굉장히 가깝고 대중교통 (버스 / 페리) 를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당일치기나 짧게 1박의 일정으로 많이 가는 여행지예요. 친구들, 가족들이 올 때마다 주말에 잠깐 여행 다녀오기도 했고 제 남자 친구와는 3번이나 갔다 왔을 정도로 애정 하는 섬입니다. 크기가 큰 섬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지만 그냥 걸어 다니며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려요. 사람들도 무척 나이스 하여 밴쿠버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빅토리아섬은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글 쓰고 싶은 게 많아서 여러 편에 나눠 작성할게요. 


이번 글에서는 갈만한 곳 in Victoria 에 대해 얘기해봐요!

빅토리아 지도

1. Downtown 

자동차없이 대중교통을 이요한 뚜벅이 여행을 하신다면 다운타운만 걸어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운타운은 BC 주의사당과 페어몬트 호텔을 중심으로 있는데요 , 저같은 경우는 보통 차이나 타운부터 제임스 베이까지 모두 걸어 다녔어요.  BC 주의사당부터 차이나타운까지는 걸어 다니기 쉽고요, 제임스 베이까지 걷는 것은... 하우스 보면서 걸어 다니기 좋아하시는 분들만 하세요.(조금 힘듭니다 허허허) 저는 친구랑 하우스 보면서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해서 차이나 타운부터 제임스 베이까지 걸어 다닐 수 있었어요.  다운타운이 항만에 위치해 있어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 예뻐요. 빅토리아 다운타운 페어몬트 호텔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만약 숙소로 하지 않으시더라도 애프터눈 티 세트를 줄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너무 비싼 가격에 패스했어요!  차이나 타운 쪽에는 쇼핑, 힙한 카페 , 음식점들이 많아서 걸어 다니며 구경할 거리들이 많습니다! BC 주의사당은 낮에 가신다면 예약하고 내부를 구경하실 수 있지만 저녁에 전구에 불이 켜져서 더 예쁘기 때문에 밤에 가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빅토리아 다운타운 항만
수상택시 in Victoria


2. JAMES BAY / DALLAS PARK

제임스베이와 달라스 파크는 제가 빅토리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예전엔 여행을 할 땐 항상 계획을 짰던 편인데 캐나다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 여행을 할 때 노계획 뚜벅이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예전에 포틀랜드로 놀러 갔었는데 그때 일정이 하루밖에 안돼서 계획을 짜는데 네이버 블로그를 중심으로 만들었거든요. 근데 정말 웃기게도 가는 곳마다 한국인들만 있더라고요.  정말 네이버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그때 느꼈지요!  제임스 베이는 제가 남자 친구와 빅토리아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둘이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다가 해가 지는 쪽을 봤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차를 끌고 해가 지는 그쪽으로 무작정 가봤어요. 그랬더니 James bay에서 유명한 breakwater light house 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해변을 쭉 따라 걸을 수 있는 dallas park가 있어서 같이 둘러보게 되었네요. dallas park는 사람이 다니는 길과 강아지들이 다닐 수 있는 길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정말 많은 강아지들이 있으니 강아지 러버분들 , 꼭 가보세요! 제임스 베이는 해지기 전에 가야 breakwater light house까지 걸어가서 해가 지는 일몰을 볼 수 있답니다! 시간 꼭 잘 맞춰서 가세요.

해변 따라 이루어진 Dallas Park
저 멀리 보이는 곳은 미국? Dallas Park
James Bay / Breakwater Light House 야경 / 일몰


3. Goldstream Provincial Park

만약 차를 가지고 빅토리아에 방문하셨다면 , 다운타운에만 있지 마시고 좀 멀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버스로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정말 비추하네요 , 파크가 도로 근처에 있어서 굉장히 위험해 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버스 타고 갔다가 도로 옆을 걸어야 해서 운전자들한테 욕먹었다는 글을 올렸네요.... 골드스트림은 자차가 있을 시에 가는 걸로 해요!  우선 골드스트림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데요... 와.. 캐나다는 왜 방향 안내를 제대로 해놓지 않은 걸까요 그래도 주립공원인데... 참.. 첫 번째 시도에서 저와 친구들은 결국 길을 잃고 골드스트림의 포토존이라 불리는 철도 다리를 찾지 못했어요. 두 번째 방문에서 이번엔 꼭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결국은 찾았는데!! 정말 허탈했어요. 처음 들은 생각 " 이걸 어떻게 찾으라는 거지?" 허허허허 허 찾아가는 사람들이 더 신기할 정도로 이해 불가했던 입구와 이정표들.. 결국 산에 올라가서도 두 번 길을 잃었습니다.  일단 공원을 걷다가 동굴을 찾아야 합니다. 이 동굴이 키 포인트 !!  그리고 동굴로 들어가면 폭포를 마주하게 됩니다. 폭포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른쪽!! 산을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어떻게 이게 길이야? 이런 생각이 들으면 맞게 가고 있는 거예요! 의심하지 마세요. 허허허허 허 그렇게 올라가면 예전에 철도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아닌" 철도 다리 , 유명한 포토존을 보실 수 있는데요!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보는 거랑 정말 달라요. 저도 가기 전에 사진 보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가보시면 알아요. 저는 무서워서 철도 끝까지 걸어가지 못했는데.. 나무 사이사이로 밑이 보일 때마다 정말 높이 있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철도 다리에 두 커플 있었는데 저랑 다른 여자분.... 둘이 기어갔어요 허허허 허 사진 찍겠다고.....

Goldstream 철도 다리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빅토리아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네요 참!  사진 올리면서 글을 작성하다 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떠올라서 더 더 그리워지는 하루네요..  사진으로라도 힐링되기를 바라며 다음 글에서 더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