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엘 카미노/ 베터 콜 사울 후기
안녕하세요. 연휴 동안 넷플릭스 정주행을 하게 했던 미드 2개와 영화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브레이킹 배드는 원래 2017년부터 남자 친구가 꼭 보라고 정말 재밌다고 그렇게 추천을 했던 드라마였는데요. 처음에 한 두 편 봤을 때는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2020년까지 안 보고 쭉... 끌어오다가 브레이킹 배드와 내용이 이어지는 베터 콜 사울을 같이 보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는.. 남자 친구의 말에 긴 휴일 동안 정주행을 했어요. 시즌 5까지 있어서 보는데 다 보느라고 매일 엄청 많이 봤는데요 처음에는... 재미없더니 갈수록 흥미진진 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진지하거나 잔인한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그냥 가볍게 볼 수 있고 보면 기분 좋아지는 코미디나 로맨스, 리얼리티 쇼 등을 보는 걸 좋아해서 모두들 대작이라고 추천하는 미드에 별 흥미를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예전에 같이 일하던 회사 동료가 멕시코에서 오래 살다와서 항상 점심시간에 멕시코 카르텔 얘기를 해줬어요.... 처음 들어본 얘기들이었고 그 잔인함이 진짜일까 가끔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카르텔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남자 친구에게 가족들을 공격하는 카르텔이 정말.. 야비하고.. 너무 보기도 싫다고 짜증을 내며 말을 했더니.. 나르코 시스를 보면 너는 정말 화가 나고 기분이 나빠질 거라는데... 나르 코시스도 넷플릭스에 있던데 아주 유명하죠. 아마 안 볼 거 같아요... 저는.. 하하하하
- 브레이킹 배드 ( 시즌 1 - 시즌 5 ) 방송 종료
브레이킹 배드는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둔 화학 선생님이 가족을 위해 그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 한명과 마약을 제조하는 내용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전 편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옷 색깔이 매 회에 어떤 일이 생기냐에 따라 바뀌어서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해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보면서 느낀 점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나쁜 짓은 결국은 나쁜 짓이구나... 아주 간단한 진리이지만 매 회마다 변 하는 상황들.. 결과가 나빴지만 의도치 않았던 일들이 일어남 등에 따라 영화 보며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 친구와 엄청 많이 얘기했어요. 하지만 드라마를 모두 보내고 보니 상황이 어쨌든 의도하였든 안 하였든 상관없이.. 팩트는 팩트고 나쁜 일을 하면 어떤 식으로든 다 끝이 좋을 수는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주인공들의 연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 엘 카미노 ( 영화 )
브레이킹 베드 마지막회에서 화학 선생님과 마약을 같이 만들던 주인공 중에 한 명인 제시에 대한 결말은 열어둡니다. 그래서 뭐지 이 찝찝함은 하고 있을 때 남자 친구는 그 이후 제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으면 "엘카미노"를 보면 돼. 하지만 재미는 그다지 없을 거야.라고 말해주더군요.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저는 꽤 괜찮게 봤어요. 무엇보다 긴 시리즈를 보다가 영화 한 편으로 이야기가 간단히 끝나서 그런지 뭔가 임팩트 있고 좋았어요. 엘 카미노 역시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베터 콜 사울 ( 시즌 1 - 시즌 5 ) 시즌 6 (13부작) 이 2021년에 시작할꺼고 마지막 시즌입니다!
시즌 1 : 2015.02.08 ~ 2015.04.06 (10부작)
시즌 2 : 2016.02.15 ~ 2016.04.18 (10부작)
시즌 3 : 2017.04.10 ~ 2017.06.19 (10부작)
시즌 4 : 2018.08.06 ~ 2018.10.08 (10부작)
시즌 5 : 2020.02.23 ~ 2020.04.20 (10부작)
시즌 6 : 2021~ 예정
[출처] 「미드 추천」 - 15 Better Call Saul 베터 콜 사울|작성자 Jinny
제가 진짜 재밌게 보고 있는 베터 콜 사울, 2021년에 마지막 시즌 나온다고 하니 너무 설렙니다. 개인적으로 브레이킹 배드보다 재밌었어요. 주인공인 지미는 브레이킹 배드에서 주인공 두 명의 변호사로서 그들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옵니다. 완전 괴짜 같지만 행동 하나 말 하나 모두 웃깁니다. 베터 콜 사울에서 주로 다뤄지는 이야기는 브레이킹 배드에 나오는 마이크 / 구스타보 프링 / 지미의 이야기인데요. 브레이킹 배드를 보실 때 구스타보 프링의 오른팔로 일하는 마이크가 지미와 이미 알고 있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때 둘은 어떻게 알고 있지 하는 의문이 들지만 별다른 설명이 없어요. 그런데 베터 콜 사울을 보면 구스타보 프링 / 마이크 / 지미 가 브레이킹 배드 이전에 어떻게 만났고 친분이 생겼으며 구스타보 프링이 왜 카르텔에 복수를 계획하는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과 지미가 변호사인데 왜 나쁜 일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드라마도 같이 볼 수 있죠. 베터 콜 사울도 모두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