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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대만

왜 타이페이만 가나요? 아름다운 대만 동남부 여행지 추천 - 화련/타이동/헝춘

by 유리바스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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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름다운 대만 남부 여행지 추천을 하려고 해요. 처음 대만을 갔을 때 짧게 가는 거라 타이베이에서 묵고 이번에 대만여행을 조금 길게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대만 남부 기차여행을 했는데 화련-타이동-헝춘까지 다녀왔어요. 개인적으로 타이베이보다 할게 많고 너무 예뻐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오늘 포스트 작성해요.

 

1. 화련 (Hualien)

대만 수도 타이페에서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반이 걸리는 대만 동부에 있는 화련이라는 도시는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가지는 않지만 요즘에 조금 더 알려진 것 같아요. 한국에서 부산을 여행하면 느끼는 감정을 화련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수도인 타이페이보다 정말 깨끗하고 사람도 적지만 있을 것 다 있는 큰 도시였어요. 숙소가 훨씬 저렴하면서 깨끗하고 바다를 좋아하신다면 스쿠터 타고 갈 곳이 굉장히 많아요.

 

여행지 추천:

  • 타이루거 국립공원 : 짧은 트레일이라도 꼭 가보세요.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답고 웅장한 산을 볼 수 있습니다. 대만 산에는 원숭이들이 있더라고요. 산에서 야생 원숭이를 보는건 처음이라 무서웠는데 다행히 공격하지는 않더라고요.
  • 치싱탄 해변: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었지만 갈 수있는 교통편이 스쿠터/택시 밖에 없다는 게 단점인 것 같아요.
  • 청수단애: 대만 10경으로도 꼽힌다는 청수단애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찔한 절벽이 만나는 장관을 감상할 있는데 버스가 없어서 자유여행이 어렵고 스쿠터/택시로 갈 수 있어요.

2. 타이동 (Taitung)

자연과 조용한 힐링되는 곳을 좋아하신다면 타이동을 꼭 들려주세요. 별 기대없이 남쪽으로 가는 길에 들렀던 타이동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화련에서 기차를 타고 약 3시간이 걸리고 바다와 매우 근접한 도시랍니다.

 

여행지 추천:

  • 타이동 삼림공원 : 여행가서 공원을 왜 갈까? 하실 수 있지만 밴쿠버 스탠리 파크처럼 정말 아름답고 큰 공원이었어요. 걷는 걸 좋아하시면 걸어서 가셔도 되지만 공원 전체를 다 돌아보실 거면 자전거를 꼭 빌려서 가세요.
  • 철도 예술촌: 오래된 철도역을 중심으로 공원을 만들어낸 곳인데 시내 근처라 접근성이 좋고 이색적이라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아요. 주말에는 벼룩시장과 버스킹 같은 공연도 해서 더 볼거리가 많답니다.
  • 해빈공원: 시내에서 바로 산책로로 이어지며 바다 근처를 걸을수 있는 해빈공원에는 사진 찍을 수 있는 프레임 조형들도 많고 삼림공원과 이어집니다.

3. 헝춘 (Hengchun)

대중교통이 제일 안좋았던 헝춘 가던 길... 타이동이나 타이베이에서도 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가야 했는데요 타이동까지 갔으니 꼭 가보고 싶었던 대만 최남부 헝춘이었습니다. 동야의 하와이라 느껴질 만큼 분위기가 정말 달랐고요 갔다 온 것에 후회가 없었답니다.

 

여행지 추천:

  • 켄팅 국립공원 : 대만 여행중 가장 좋았다고 할 수 있었던 켄팅 국립공원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는 게 정말 인상 깊었던 곳이에요. 꼭 강력 추천합니다.
  • 해변 : 해변의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스쿠터를 타고 남단 해변 코스를 따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서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바다가 정말 푸르르고 깨끗했습니다.

대만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 꼭 대만 동남부도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